집에 살다 보면 전등이 나가거나 수전이 샐 때, 혹은 선반 하나를 달아야 할 때가 반드시 옵니다. 그때마다 기사님을 부르기엔 비용과 시간이 아깝죠.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 해도 어떤 공구가 필요한지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. 오늘은 수천 가지 공구 중, 가정집에서 90% 이상의 상황을 해결해 줄 **'5대 필수 공구'**를 소개합니다.
## 1. 충전식 전동 드라이버 (12V~18V)
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은 전동 드라이버입니다. 수동 드라이버로 나사를 박다 보면 손목도 아프고 수평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
팁: 너무 저렴한 3.6V 미니 드라이버는 힘이 약해 벽을 뚫거나 단단한 목재에 나사를 박기 힘듭니다. 가정용으로는 12V 혹은 14.4V 정도의 해머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추천합니다. 콘크리트 벽 타공까지 생각하신다면 18V급이 좋습니다.
## 2. 몽키 스패너와 첼라
수도꼭지를 갈거나 샤워 호스를 교체할 때 필수입니다.
몽키 스패너: 너트의 크기에 맞춰 입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습니다.
첼라 (워터펌프 플라이어): 입을 더 크게 벌릴 수 있고 지지력이 강해, 몽키 스패너로 잡기 힘든 둥근 배관이나 큰 너트를 돌릴 때 사용합니다. 수전 교체 계획이 있다면 이 두 조합은 필수입니다.
## 3. 수평계와 줄자
"대충 눈으로 보기에 맞네"라고 생각하고 선반을 달았다가 나중에 물건이 굴러떨어지는 경험을 해보셨나요?
줄자: 가구 배치 전 치수 확인은 기본입니다. 5m 정도의 자동 잠금 기능이 있는 줄자가 편리합니다.
수평계: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으로도 가능하지만, 실제 아날로그 수평계의 정확도는 작업의 완성도를 바꿉니다. 수평이 맞지 않는 수리는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.
## 4. 다목적 가위와 커터칼 (대형)
일반 문구용 가위로는 두꺼운 장판이나 실리콘 노즐을 자를 수 없습니다.
팁: 칼날이 두껍고 잠금장치가 확실한 '대형 커터칼'과 전선이나 얇은 철사까지 절단 가능한 '다목적 가위'를 구비해 두세요. 집수리의 절반은 재단에서 시작됩니다.
## 5. 테프론 테이프와 절연 테이프
공구는 아니지만 공구함에 반드시 있어야 할 '소모품'입니다.
테프론 테이프: 나사산에 감아 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흰색 테이프입니다. 수전 수리 시 이것이 없으면 무조건 물이 샙니다.
절연 테이프 (검정 테이프): 전선 피복이 벗겨졌거나 전등 교체 시 안전을 위해 필수입니다.
### 1편 핵심 요약
집수리의 시작은 장비빨이 아닌 **'적정 장비'**의 구비다.
전동 드라이버는 힘(V)과 해머 기능 유무를 확인하고 구매하자.
물과 관련된 수리에는 몽키 스패너와 테프론 테이프가 한 세트다.
수평계와 줄자는 결과물의 '퀄리티'를 결정짓는 핵심 도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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